"700명밖에 안 죽었다, UN 천천히 오라"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R2P'(responsibility to protect·보호책임 원칙)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른 시위대가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평화 시위에 나섰다.
♣R2P(responsibility to protect, 보호책임 원칙)는 집단학살, 인종청소 등의 반인도적 범죄가 발생했음에도 주권국가가 이를 막지 못하거나 인권 유린을 자행하는 당사자일 경우 국제사회가 나서서 개입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때, 실제 R2P 원칙이 적용돼 당시 서방 연합군이 개입함으로써 40여 년 통치의 므하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했다.
하지만 이처럼 국제사회의 적극적 개입이 이뤄지려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미얀마 사태 개입에 미온적이다.
이에 대해 11일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얀마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하는 양대 국가다. 이 두 국가가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by 로이터통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다른 나라 시민들의 인권이 무자비하게 유린되고, 잔인하게 학살당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강대국의 후안무치가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다.
지난 1980년대 군부 쿠데타와 민주화운동 당시 우리나라의 현실과 마치 도플갱어처럼 닮은 미얀마의 오늘이다. 무고한 시민을 향해 총칼을 휘두르는 군부의 권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범죄 행위일 뿐,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절대로 합리화되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그 유명한 명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과거*현재*미래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며
과거 역시 그저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의미가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미얀마의 오늘도 1980년대 우리나라처럼
두고두고 가슴 아픈 역사로
현재진행형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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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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