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의 늪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 동물인지…창의적 정신은 걸핏하면 한눈팔기 일쑤고, 새로 등장한 연결성의 유혹은 너무나 강력해서 누구든지 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곤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자제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뇌에는 그 나름의 볼일이 있다. 오전에 보고서 작성 업무를 하다가 이 업무를 끝내지 않은 채 오후에는 광고 제작 브리핑 업무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해 보이는 변화지만, 미완성 상태인 아침 업무가 정신을 좀먹는 벌레처럼 뇌리에 남아 이후 업무 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주의력 잔여물’ 효과라고 부른다.
하던 작업을 보류해 두고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이 별일 아니라는 생각과 달리, 연구 결과를 보면 끝내지 못한 과제에서 손을 떼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여긴다 해도 끝내지 못한 일은 계속해서 우리의 정신적 차원을 축낸다.
가능하다면 다른 작업으로 넘어가기 전에 찝찝한 마음을 떨쳐 버리고 기꺼이 손을 놓을 수 있는 중단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런 식으로 심적인 마무리를 끝낸 후 다른 과제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편이 훨씬 쉬운 길이다.
--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세스 고딘 외...의 [루틴의 힘] 중에서!!
(^-^)멀티태스킹의 함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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