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효율

책과 함께/행복 is......(^-^)

일의 효율

2you 2021. 6. 29. 05:55

회사에서 우리의 자유를 침해하는 훼방꾼은 대략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회의, 중간 관리자, 이메일. 오랜 시간 집중력을 할애해야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회의 사이에 틈틈이 해결해야 한다.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여러분 혼자 일한다고 상상해보자. 회의도 없다.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답시고 두 사람이 열심히 떠드는 걸 8명의 동료와 함께 회의실에서 듣고 있을 필요도 없다. 상사가 전화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묻지도 않고, 제목에 ‘중요!’라고 적힌 이메일이 알림음과 함께 날아오지도 않는다. 그 정도로 자유로워지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자. 그날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자.

회의도 없고 방해 요소도 없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재택근무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덴마크 기업들은 워낙 자율적이고 유연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업무의 일부분을 재택근무로 돌릴 수 있다. 1973년부터 유럽위원회를 대신해 여론을 취합하는 유로바로미터의 설문 조사에서 덴마크 국민의 94퍼센트가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여론 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예컨대 17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돈을 벌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겠다고 답변한 덴마크 국민의 비율이 58퍼센트라는 것이다.

일은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사실 그래야만 한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춘 직장이라면 행복의 원천에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아무런 방해가 없는 자유로운 시간을 직원들에게 부여할 수 있다. 거기에는 출근하지 않는 것이 포함될 수도 있다.

--마이크 비킹의 [리케, Lykke] 중에서!!

(^-^)일을 단순히 생계 해결을 위한 의무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게 된다면 행복의 원천?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