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협동심으로 행복 키우기

책과 함께/행복 is......(^-^)

공감과 협동심으로 행복 키우기

2you 2021. 7. 2. 05:55

루이세는 덴마크의 여느 교사처럼 학업적인 성과 못지않게 아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사회, 정서 발달에 관심이 많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은 1주일에 한 번씩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 다른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클래스 타임’이다. 이날이 되면 아이들이 케이크나 간식을 들고 와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다.

토론 주제는 이런 식이다. 지난주에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나? 돈이 충분히 모였는데 어떤 보드 게임을 사는 게 좋을까? 따돌림당하는 기분을 느끼는 친구가 있나?

덴마크의 교육 제도는 공감능력 교육을 우선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대개 모둠으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능력과 협동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학업, 사회, 정서적인 측면에서 아이의 일관성 있는 발달을 추구합니다. 수학과 과학도 중요하지만 공감능력도, 좋은 치구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남들과 협동하는 법을 알아 나가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표정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눠요. 이야기책을 활용하기 좋은 교육이죠. 훌륭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등장인물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좋은 책은 아이들의 공감능력을 길러줍니다.” (루이세)

공감능력을 가르치면 학교 내 괴롭힘이 줄어든다. <사회적 성장을 위한 기술 : 사회, 정서 능력의 힘>이라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1~15세 남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덴마크에서는 6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영국은 이보다 50퍼센트 더 많았고, 미국은 거의 두배, 오스트리아는 최고 수치, 스웨덴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