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나만의 독서법

2you 2021. 8. 17. 05:39

독서 경험이 늘어날수록 나만의 독서법이 생긴다. 나의 경우 처음에는 크게 지식을 얻는 독서와 재미를 얻는 독서로 나누어 독서법을 만들어 나갔다.

인문학, 경제경영, 과학 등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읽는 게 지식을 얻는 독서라면 소설, 만화, 에세이 등의 책은 재미를 주는 독서가 될 것이다.

내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대학원 시절에는 지식을 얻는 독서 중심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책들을 반복해서 읽다 보니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글은 명백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논지가 분명해서 문장을 음미할 필요가 없고 읽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다층적인 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빠르게 읽어 나가면서 논지를 파악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이런 독서만 하다 보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다른 종류의 책들도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났다.

자연스럽게 출퇴근 시간, 카페에서 잠시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문학 작품을 읽게 되었다. 문학 작품은 저자가 창조한 세상과 세계관을 즐기고 음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지식을 얻는 독서처럼 빠르게 읽어 나가면 제대로 느낄 수 없다. 풀코스 요리를 10분 만에 먹어 치우는 것이나 다름없을 만큼 아까운 일이다.

19세기 러시아를 무대로, 일본의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읽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심정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 이 독서의 묘미다. 게다가 작품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독서법이 효과적이었다.

이런 경험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나만의 독서법이 점차 세분화된다.

책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독서법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책에 따라, 독자인 나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독서법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일본에서는 매년 신간이 8만 권이 넘게 출간된다고 한다. 커다란 수족관 안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몇만 마리 있는데 과연 한 가지 낚시법으로만 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른 미끼와 낚싯바늘이 필요할 것이다.

처음에는 열심히 읽었는데 시간 낭비였다거나 좋은 책인 줄 알고 구입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낙담할 필요도, 포기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책을 읽은 자신을 아낌없이 칭찬해 주면서 그 실패와 아쉬움이 더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것을 믿으면 된다. 그렇게 계속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샌가 제대로 된 책을 한눈에 알아보고, 어떻게 읽어야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나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책을 읽을지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독서 역시 시행착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길을 찾아나가는 계기가 된다~♣

▼▼▼

https://oneany.shop/tbZxnR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내가 공부하는 이유 [전2권] : 사이토 다카시 베스트

nefing.com

♥노벨피아 가입시, 무료이용권 지급♥

--무료이용권으로 모든 소설을 볼 수 있어요~♪♬

슬기로운 집콕생활, 슬기로운 홈캉스 준비물~♪♬

▼▼▼

https://nefing.com/3b575b2

꿀잼 웹소설은 노벨피아 가입하고 무료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