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샌드박스(The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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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샌드박스(The Sandbox)

2you 2021. 11. 16. 23:54

Earth2처럼 현실 세계를 반영한 구글 지도 위에서 거래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여 ‘부동산’을 거래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mcn 샌드박스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더샌드박스(The Sandbox)’란 이름의 메타버스 게임이다.

2012년 2D 기반으로 출시된 동명의 게임이 원작으로, 심시티나 천지창조처럼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 다양한 지형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블록체인 이슈와 함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터닝하여 3D 방식으로 재구성한 게임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블록체인 방식의 마인크래프트라고 생각하면 되며, 더샌드박스에서도 그렇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더샌드박스에서는 3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복스에딧(VoxEdit)이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캐릭터와 아이템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둘째, 마켓 플레이스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템들은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으로 만들거나 30카피, 40카피 등 한정판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 이런 아이템들은 NFT(대체불가토큰)로 만들어지며, 마켓 플레이스 외에 다양한 NFT 거래소를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다.

아이템의 거래를 위해서는 ‘샌드’라는 코인이 필요한데, 이는 가상홮 P 거래소 ‘바이낸스’와 ‘빗썸’ 같은 곳에서 구매를 한 후 연결시켜야 한다. 참고로 더샌드박스에서 메이지 아이템의 가격은 105샌드인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샌드당 514원(2021년 4월 24일 기준)이니 거의 54,000원짜리 아이템이다.

셋째, 랜드(부동산) 거래다. 샌드박스 안에는 총 166,464개의 랜드가 있는데, 랜드들이 모이면 이스테이트(Estate)가 된다. 소유한 랜드는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임대해 돈을 벌 수 있다. 2021년에만 2회에 걸쳐 2,352개의 랜드를 판매해 2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샌드박스 랜드의 총 가치는 3,7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