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

2you 2021. 12. 2. 21:32

내가 읽은 책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바로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친구와 수다를 떨든, 업무로 인해 만난 사람과 가볍게 잡담을 나누든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영화나 드라마는 좋은 이야깃거리다. 그런데 책이 대화의 중심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누구나 책을 즐겨 읽고 책이 자주 대화의 소재로 오르내릴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 동기부여가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독서가 좁은 의미에서 저자와 독자의 소통이라면 독자와 독자가 만나 각자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 역시 넓은 의미의 독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책을 더 넓고 깊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미 없는 수다만으로 이어가는 인간관계를 성장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만들 수 있다.

책이 중심인 대화, 독서로 이어진 인간관계를 통해 책 읽는 삶을 만들어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독서 친구를 만들어라

-만약 당신이 책 읽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누구보다 당신의 독서 생활을 지지해 주고 같이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좋고, 인터넷으로 교류하는 사람이어도 좋다.

사람은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내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내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나에게 어떤 감동과 교훈을 주었는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독서는 한층 즐거워질 수 있다.

혼자 읽는 것이 나와 책 둘만의 관계라면 타인의 시각이 끼어들어 독서가 더 풍부해진다. 이미 다 읽은 책이어도 다시 한 번 읽어 보게 되고, 각자 읽었던 다른 책을 소개해 주기도 하니 일석이조다.

책 한 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두 권, 세 권 읽고 깊은 책이 늘어나는 것이다. 책이 책을 부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책을 선물하라

-단 한 권의 책이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음으로써 책은 좀 더 특별해진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고, 다시 만났을 때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한다. 선물을 하는 입장에서도 자신의 마음이나 가치관을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 줄 수 있으니 좋다. 책이 마음을 연결해 준다고나 할까.

돈이나 물건은 남에게 주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된다. 그렇지만 책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해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지 사라지지 않는다. 책이라는 물건은 1개이지만 정신적으로는 함께 소유하고 있다.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절대 손해가 아닌 선물, 오히려 나눔으로써 두 사람이 더 끈끈하게 연결되는 선물은 책이 유일할 것이다.

내가 재밌게 읽은 책이든,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하며 심사숙고해 고른 책이든 어떤 것이든 좋다. 어느 쪽이라도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고, 다시 만났을 때 두 사람의 대화는 한층 더 깊어질 테니 말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해피투게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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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내가 공부하는 이유 [전2권] : 사이토 다카시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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