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2you 2022. 3. 2. 00:10

관련 이슈가 정해지고 나면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정부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전 세계 IT 강국에 올랐던 대한민국의 위상은 지난 10년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에 밀려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에서 기회를 잡아 성공했던 우리나라는 메타버스에서 또 하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21년 5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TF’를 구성해 발전전략 논의에 나섰다. 민원 관리와 공공서비스 혁신 분야에 먼저 적용하며, 나아가 메타버스 정부를 구현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협회와 함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진행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빠르게 뒷받침하는 형태로,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윤리적 문제 및 법 제도 정비를 위한 자문그룹,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민간기업에서는 대표적으로 현대차, 네이버랩스, 통신 3사, 롯데월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2021년 6월에는 서울시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서울창업허브월드’를 제페토에 오픈하는 등 공공기관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과거 정부가 핀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였을 때 작고 빠른 핀테크 업체들이 크게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사업을 준비하는 곳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