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책은 인생을 바꿀 열쇠다

 

A는 미국 미시시피 강 근처 흑인 빈민가에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다. 9살 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됐다. 아기는 2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20대에는 마약에 손을 대 감옥을 드나들었고 그러는 사이 100킬로그램이 넘는 못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B는 1998년 <포춘> 선정 여성 최고 비즈니스 우먼 2위, 2003년 실시된 해리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TV방송인으로 선정되었다. 영화 * TV 프로그램 제작, 출판과 인터넷 사업을 총망라한 하포엔터테인먼트 그룹 대표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25년간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를 진행했다.

 

당신은 A와 B 두 사람이 동일한 인물이라면 믿겠는가? 이 이야기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한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런 극적인 인생 역전은 뒤늦게 만난 아버지의 조언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읽어라. 그러면 너의 인생이 곧 180도 달라질 것이다.”

 

그녀는 이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2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독서 습관을 길러 나갔다. 덕분에 어휘력과 글쓰기 실력이 늘어 공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시작했다. 나도 잘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그녀는 공부와 인간관계 모두에 자신감을 되찾고 밝고 당당한 사람으로 변해갔다.

 

훗날 그녀는 “나는 책을 통해 인생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나처럼 세상에 사는 사람이 또 있다는 걸 알았다. 독서는 내게 희망을 주었다. 책은 내게 열린 문과 같았다.” 고 말하며 책이 엉망이 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삶만큼 엄청난 고통을 겪지는 않더라도 우리는 삶에서 크고 작은 위기와 부딪히며 때론 쓰디쓴 실패를 맛본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앞에서 실망할 때도 있고, 스스로 선택한 길이 잘못된 길이었음을 깨닫고 나 자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윈프리 역시 인생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혀 술과 마약을 택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다시 살아갈 힘을 찾았고, 나락에 빠진 것처럼 보였던 그녀의 삶을 스스로 구해냈다.

 

오프라 윈프리의 삶이 증명하듯이 독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어떠한 위기에도 좌절하거나 실패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사상을 배울 수 있으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 어떤 일을 하든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만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성취감과 기쁨은 나 자신을 긍정하고 인생의 고통도 껴안게 만든다. 그러니 작은 어려움에도 자신을 비관하며 슬픔에 빠질 일이 없다. 이런 선순환은 결국 인생 자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열려라, 참깨! 인생을 바꾸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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