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만족, 그것은 하루하루를 성심껏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매일 똑같이 정원 청소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 같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경내 청소를 하면 어떤 장소에 낙엽이 떨어지는지 저절로 알게 되고, 비 내린 다음 날에 어느 곳이 더럽혀져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 결과, 일 년 전보다 깨끗하게 경내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 차이를 알 수 없을지라도 자신의 눈에는 확실히 자신의 진보가 보입니다. ‘아, 나도 조금은 성장했구나!’하는 느낌이 마음의 만족으로 이어집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아, 따분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스스로 불만을 낳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따분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일상의 삶은 아주 담담합니다. 매일 같은 일의 연속으로 즐거운 일이나 자극적인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하고 좋은 날을 ‘봄날’ 같다고들 하지요. 하지만 그런 봄날이 매일같이 있을 리는 만무합니다. 만일 그런 봄날이 계속되면 더 이상 즐거움은 사라집니다. 인생의 90퍼센트 이상은 담담한 일상이고, 자극적인 것은 고작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극을 추구하면 자극에 대한 내성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작은 행복,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는 감성을 닦아야 합니다.
그러면 일상의 담담한 삶 속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한숨 돌립니다. 맛있는 차를 끓여 혼자 천천히 음미하는 이 순간이야말로 평온한 한때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날’은 절대 없습니다. 친구와 수다를 떨며 즐거웠던 일, 일을 하며 기뻤던 일, 살아있는 한 하루 중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작은 일들을 즐겨봅니다. 차를 한 잔 마셔도 맛이 어제와 오늘은 다른 법이니까요.
승려들은 담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년 365일을 마치 하루 같이 판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딱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의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것도, 누군가와 경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마음의 만족, 그것은 하루하루를 성심껏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매일 똑같이 정원 청소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 같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경내 청소를 하면 어떤 장소에 낙엽이 떨어지는지 저절로 알게 되고, 비 내린 다음 날에 어느 곳이 더럽혀져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 결과, 일 년 전보다 깨끗하게 경내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 차이를 알 수 없을지라도 자신의 눈에는 확실히 자신의 진보가 보입니다. ‘아, 나도 조금은 성장했구나!’하는 느낌이 마음의 만족으로 이어집니다.
마음의 만족은 자신의 과정 안에, 그리고 결과 안에 있지 않을까요.
--마스노 슌묘의 [일상을 심플하게] 중에서!!
(^-^)식구들 모두 별 탈 없이 건강한 하루를 보내는 풍경이야말로 큰 축복이자, 확실한 행복~~♣ 건강한 매일 그 자체로 봄날~♪
예부터 일정한 수행을 마친 승려는 자신의 수행을 더욱 정진시키기 위해 산속에 머물며 수행을 쌓는 것을 이상으로 여겼습니다. 속세에서 떨어져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왜 산에 머물렀을까요. 그냥 집에 머물며 수행을 할 수는 없었을까요. 아마 그 큰 이유는 집에선 수행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집에 있으면 어쨌든 생활하기 위한 도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람은 그쪽으로 기를 빼앗기게 됩니다. 밥그릇이 눈에 들어오면 무심코 먹을거리가 생각나겠지요. 하지만 산속에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무와 계곡의 흐름뿐이고, 불필요한 것은 일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것에 사로잡히지 않고 수행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이유도 있기 때문에 산속에 머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매일 생활하는 방 안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넘치도록 물건이 쌓여 있는 방에서 매일을 보내면 머릿속에 항상 잡다한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모든 방을 물건으로 꽉 채워두기보단 방 하나 정도는 아무것도 없이 심플하게 만들어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거나 마음먹은 일을 하고자 할 때 그곳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갖습니다.
만일 비워둘 방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공간을 한 군데 만듭니다. 방 한쪽에 작은 책상을 두고 그 주위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습니다. 책상 위에 놓은 물건도 최소한으로 하고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마음의 피난처, 혹은 휴식처라고 할까요. 그런 공간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머리와 마음속을 정리해줍니다.
--마스노 슌묘의 [일상을 심플하게] 중에서!!
(^-^)가끔은 의도적으로…복잡하고 요란한 세상 풍경을 잊을 수 있는 마음의 피난처로 조용히 숨을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오롯하게 몸도 마음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그러기 위해선 덧셈 말고 뺄셈의 생활방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