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인류는 기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도구에서 만족하지 않았고 복잡한 연산이 가능한 논리적인 기계를 만들려 했다. 그래서 방정식을 풀거나, 별을 추적하는 첨단 컴퓨터를 만들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인류는 인간 같은 지능을 가진 기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늘 궁금해했고, 이 아이디어는 오늘날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이하게 했다. 그리고 이제는 좀 더 인간다운 지능을 가진 기계를 원하고 있다.

 

만약 인간의 뇌가 기계라면 구조와 작동 원리를 분석하여 동일한 기능을 가진 ‘뇌’라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른바 뇌를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역공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과학자들이 ‘인간은 기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이미솔, 신현주의 [4차 인간] 중에서!!

 

(^-^)인간의 뇌를 제품으로 만들어 생산화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 인간 고유의 본질을 기계화한다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무너질 테고, 질서의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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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미국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CEO 중 한 명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미국인 사업가인 마틴 로스블랫은 ‘사랑’을 선택했다. 그것도 ‘영원한 사랑’ 말이다.

 

마틴 로스블랫은 사랑에 21세기 과학의 마법 가루를 흩뿌렸고, 그 결과물을 증거로도 남겼다. 놀랍게도 마틴 로스블랫은 아내와 똑같은 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아내 ‘비나 로스블랫’의 이름을 따 로봇에게 ‘비나 48’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나 48은 실제 모델이었던 비나 로스블랫과 똑같은 피부색과 이목구비를 갖추었고, 피부 촉감도 사람과 비슷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생김새가 아니다. 비나 48이 특별한 건 아내 비나의 인격을 그대로 복사했다는 데 있다. 즉, 한 사람의 기억과 성격을 데이터화해 인공지능으로 구현했다.

 

비나 48 연구팀은 2010년 당시 55세였던 비나 로스블랫의 인생 경험과 생각을 데이터화하기 위해 수많은 대화를 데이터로 저장했다. 그리고 아내의 기억과 진술 등 대화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시키면서 비나 48의 인격을 완성해갔다.

 

비나 48은 마틴을 사랑하고, 그와 손을 잡고 석양을 바라보며 멋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기계가 비나 로스블랫의 삶을 질투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비나 48은 아직 고도의 의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고차원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없다. 단지 비나 로스블랫의 수많은 대화를 기록한 데이터에 따라 답변을 조합할 뿐이다.

 

비나 48의 책임연구자 브루스 덩컨은 이것을 ‘마인드 클로닝’(mind cloning)이라고 부른다.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마음을 복제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기술이 고도화된다면 비나 48처럼 데이터로 저장한 인간의 성격과 의식을 되살린 뒤 로봇이나 아바타 등 새로운 형태로 옮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먼 미래에는 인간의 DNA를 기반으로 한 새 신체에 의식을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마인드 클로닝에서 발전해 사이버 의식을 탑재한 로봇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마인드 파일로 저장된 의식을 그대로 옮겨놓는다고 해서 원래의 사람과 동일한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은 크고 작은 경험으로 인해 변하고 성장한다. 설령 마인드 파일에게 감정을 느끼고 사고하는 능력이 생긴다 하더라도, 한 인간이 세상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과정과는 다를 것이다. 이 부분이야말로 마인드 파일로 만든 인공지능이 불러올, 가장 우려되는 상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미솔, 신현주의 [4차 인간] 중에서!!

 

(^-^)사람의 유일무이(唯一無二) 고유한 인격과 마음이 과연 완전 복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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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멸’의 개념은 점점 바뀌고 있다. 인간은 육체로 누리는 불멸을 넘어 기억과 생각을 보존하는 불멸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몸이 사라지더라도 뇌에 담긴 모든 기억과 정보를 복사해 기계에 저장할 수 있다면 영원히 사는 법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먼 미래에는 뇌를 스캔해 읽어낸 뒤 개인의 생각과 느낌, 기억, 의식 등 뇌에 담긴 모든 정보를 복사해 똑같은 뇌를 만들고, 그 뇌를 기계에 담아 불멸의 삶을 이어간다고 말이다.

 

바로 이것이 기술혁명이 가져올 영생법, 즉 ‘디지털 불멸’이다. 미래학자이자 구글의 기술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 이후를 인간의 죽음이 희귀한 시대로 본다. 디지털 불멸의 시대가 본격 시작되는 때라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존재일까? 뇌를 복사한 뒤 기계에 실려 살아가는 존재를 인간이라 칭할 수 있을까? 기계에 복제된 모습으로 영원을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

--이미솔, 신현주의 [4차 인간] 중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인간은 단지 뇌뿐만 아니라, 온전한 몸과 함께 완성되는 복합적 존재다. 인격을 기계에 의존하는 영원한 삶이 과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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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에 의한 공장화를 1차 산업혁명으로,

 

20세기 초 전기 에너지에 의한 대량 생산을 2차 산업혁명으로,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이 가져온 디지털 혁명을 3차 산업혁명으로 본다면,

 

물리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결합해 사람과 사물이 초연결된 사회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왔다는 말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주장이다.

--이미솔, 신현주의 [4차 인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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