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은 무슨 특별? 나이테가 늘어날수록 특별하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의 슬픔이나 불행도 단지 남의 일이라고 간단하게 치부할 수 없게 된다. 오늘 누군가의 아픔이 내일 내 몫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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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의 착함이 바뀌지 않는 건 대환영이다. 하지만 나쁜 놈들도 바뀌지 않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끔찍하다.

 

바뀌지 않는 나쁜 놈들로 인한 무고한 피해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법이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정의로워야 할 법마저 힘의 논리에 의해 갈팡질팡 제멋대로 기울어질 때가 많으니 순하고 착한 사람들은 손해 보기 일쑤고, 독하고 나쁜 놈들이 갈수록 활개치는 세상 풍경이다. 세상은 아수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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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결국 못 참고 또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만?

이번 생엔 다이어트는 글렀다, 애시당초!!!

 

라면 + 밥 한 공기 + 초콜릿 1set + 에이스(과자) 10개 + 요플레 2개까지 대식가답게 아주 푸짐하게 배불리 먹었다............(@.@)

 

배가 너무 고팠다. 어제 아침 7시 반에 밥 먹고 아메리카노 1 머그컵 홀짝인 뒤로 쫄쫄 굶었으니 배 고픈 건 당연했다. 저녁을 챙겨 먹고 잤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 그냥 자 버렸다가 배가 고파서 깼다.

 

근데 하필이면 새벽 3시가 돼서야 굴복할 게 뭐람!!! 이렇게나 폭식한 걸 어느 세월에 소화 다 시키고, 남은 잠을 주무시겠냐 이거임...(ㅠ.ㅠ)

 

이왕 다 저질러 놓구선 이제 와 후회해 봤자지, 뭐! 많이 먹어서 빵빵해진 뱃속이 잔잔하게 가라앉고, 식곤증에 졸린 눈이 스르륵 저절로 감길 때까지 세상 편한 자세로 등받이 쿠션에 기대 앉아 킵해 놓았던 재미난 추리 소설이나 정독해보자!!

농심 신라면 120g x 5p + 안성탕면 125g x 5p + 얼큰 너구리 120g x 5p + 짜파게티 140g x 5p,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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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 쯤에 여동생이 내게 주었던 노트북은 그 때도 이미 중고였기 때문에 지금은 성능 면에서 아예 지못미 수준이다. 밧데리 수명이 다 해서 전원에 계속 연결한 채 사용해야 하고, 부팅 속도는 그야말로 참을 인()의 경지가 필수다.

 

PC로써의 생산성과 실용성을 따지자면 진작에 폐기 처분됐겠지만, 나는 버릴 마음이 추호도 없다. 더 느려져도 좋으니 부디 오래 살았으면 좋겠고,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

 

기껏해야 손바닥만한 휴대폰으로 틈만 나면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내 두꺼운 안경 시력이 더 심각해질까 봐 동생이 건넸던 노트북이었다. 덕분에 한동안 참 요긴하게 잘 썼고, 지금은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일기 쓰는 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여동생은 먼 외국에 나가 살고 있다. 동생이 내 눈을 걱정하는 동안, 나는 내내 동생의 음주와 흡연이 걱정이었다. 밥보다 술 * 담배랑 찐친인 동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함께 살았을 때도 걱정이었는데, 이젠 너무 멀리 사니 잔소리도 못해 걱정만 더 늘었다.

 

노트북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동생 생각이 나고 걱정이 든다. 밥도 맛있게 잘 먹고, 항상 건강하기를!!!

 

여동생 걱정을 하다 보면 다른 동생들에 조카 걱정에 연로하신 엄마 걱정까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가족은 함께 살아도 멀리 떨어져 살아도 늘 걱정 1순위다.

 

내 삶에 바쁘다가도 이 낡고 오래된 노트북과 함께 하다 보면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 생각과 걱정이 불현듯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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